- BzStory 27 : 폭삭 늙다.. +_+
어제 머리를 잘랐다..
{아니지.., 머리를 자르면 큰일 나지..ㅋㅋ)
머리카락이 제법 길구나 싶을 정도로 치렁치렁(?)하고 관리하기도 힘들고.. 아침마다 떡져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고욕이고 해서 아주 짧게 스포츠로 확 쳐버렸다..!!
겨울이라며 미용실 처자가 극구 말렸지만, 굳은 결심을 하고 이때가 아니면 언제 또 스포츠로 밀어 보겠냐는 다짐을 한 터라 고집대로 밀고나갔다..
머리칼이 싹뚝싹뚝 잘려 나가고 머리 모양새가 변할 때 마다 맘이 흠짓 놀랐다..
이발에 관한 모든 정리가 끝나고 거울에 비춰진 모습은 좀 아니다 싶었지만 그럭저럭 봐 줄 만은 했다..
적어도 이때 까지는...
어둑해진 저녁시간 산들부는 바람이 귓가를 서슬퍼렇게 스치고 지나 가는 느낌에 소름이 확 몸을 감싸 안는다..
덮던 것이 없어지니 날이 풀렸는데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 였다..
집에 거의 도착 할 무렵.. 지나가던 아랫집 사는 여자애가 날 보고 "풉"하고 웃는다.. =_=
'에이~'하고 후회스런 찰라의 속마음이 쏜살 같이 획~ 지난간다..
'그렇게 이상한가..??'
'그럭저럭 괜찮았는데...,,ㅡ_-'
집에 도착 해서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......
동생녀석이 날 보고 박장대소를 하며 손으로 가리켜 이렇게 얘기한다..
"헉~ 어머머머.. 하하하하하하하 머리가 왜그래.. 하하하하하하..."
=_=;;;
아.. 이 무안하고 어색한 기분...
"좀 짧지.."
"...목탁만 들고 있으면 완전 스님이겠어..하하하하..., 완전 폭삭 늙어 보인다..하하하하하..."
=_=;;;
얼마후 아버지께서 퇴근하고 오셔어 하시는 말씀...
"엇!! 너 머리가 왜 대머리가 됐냐..하하하하핫.., 군대가냐..!!"
=_=;;;
"아빠아빠.. 오빠 폭삭 늙어 보이지 않아..??"
=_=;;;
잠자리 들기전 까지 이런류의 웃음 섞인 말을 들어야 했다..
아씨~ 낼 부터 밖에 어떻게 나가지...#_#
아~ 시간 좀 뒤로 돌리도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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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1/18 14:25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머리는 거의대부분이 자르고후회를하죠.
그러다 1주일정도지나면~~~아무도안웃을겁니다~!
너무 자책하지마삼~^^
2007/01/18 19:42 댓글주소 수정/삭제
그냥 뭐.. 눈물 뺄곰 흘리고 말았어요..ㅋㅋ #_#;;
2007/01/18 14:40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감기 걸리겠습니다 :)
비니 쓰고 다니세요 ㅋㅋ
2007/01/18 19:44 댓글주소 수정/삭제
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벌거숭이가 됐더니 머리 쪽이 서늘합니다..ㅎㅎ :D
2007/01/18 14:41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저도 예전 스포츠로 머리를 자르고 나선....윈도우XP에 있는 복구기능마냥 롤백 하고 싶었다는...;;
아니면 Ctrl Z 라도 -_-;;; 머리야 금방 자라니까...괜찮을꺼예요~ㅋㅋㅋ 그나저나 자르신 모습이 왜 자꾸 궁금할까요..-_-;;;;
2007/01/18 19:56 댓글주소 수정/삭제
If I could turn back time... Y^Y
혹, 나중에라도 짧게 밀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또 생긴다면 나비 오빠야가 말려주셈..ㅋㅋ :D
2007/01/18 15:09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나무아미타불~ 탁탁탁~ 관세음보살~ 탁탁탁~
2007/01/18 19:49 댓글주소 수정/삭제
쳇.. 이러깁니까~!!흑흑~ =_=;;
2007/01/18 16:31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스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^^
전 제대하고 미친듯 기른후 확 밀어버리고 한 7~8년 내내 같은스탈 ^^;;
2007/01/18 19:54 댓글주소 수정/삭제
두분 이참에 반야심경이라도 읊으시죠..ㅋㅋ =_=;;;
그나저나 머리 만지면 꺼끌꺼끌한 느낌이 싫지는 않은데요..ㅎㅎㅎ :D
2007/01/19 09:00 댓글주소 수정/삭제
반야바라밀~!
2007/01/19 09:47 댓글주소 수정/삭제
아하하하하핫~
졌소이다..!!! ;D
2007/01/18 20:59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저도 머리가 길어서 지저분하게 될때면
예전 짧았던 제 모습을 망각하고 짧게 자르려는 위험한 시도를 합니다.
분명히 후회해요 ㅜㅜ
짧은 머리가 어울리는 남자는 정말 부러움의 대상..
2007/01/18 22:33 댓글주소 수정/삭제
왜.. 남자 헤어 스타일 중에 앞머리까지 짧게 하고 구렛나루 살포시 내려오는 그런 스타일 있잖아요..!?
제가 하려던 스타일이 그런거 였는데...흑흑~
제 머리 골격을 잊고 그만..., 참담합니다.. T^T
2007/01/18 23:19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저도 보고싶어 졌어요~
사진이라도 좀 올려봐요~사진!! 사진!!!
2007/01/19 01:17 댓글주소 수정/삭제
그러잖아두 동생녀석이 폰으로 여러방 찍어 두긴 했는데.., 사진 올릴 줄을 몰라요..ㅋㅋ
하지만 올릴 줄 안다 해도 이번엔 안됍니다.. =_=;;
2007/01/19 08:45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위험한 도전을 해보셨군요. 그래도 그런 갑작스러운일이 없다면 변화도없겠죠.
눈에 익은 모습이 아니라서 그런걸꺼에요. 아미타불~
2007/01/19 09:50 댓글주소 수정/삭제
따분하고 같은 생활의 반복에서 정말 제대로 한 건 터뜨린 것 같아요..ㅎㅎ :D
관세음보살..(합장)!! ;)
2007/01/20 23:33 댓글주소 수정/삭제 댓글쓰기
전 머리에 그다지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
그냥 길렀다가 짧게 자르는 것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ㅎㅎ
2007/01/23 03:46 댓글주소 수정/삭제
간혹 올려주시는 사진에서 뵈면 단정한 스타일이시던데.., 신경쓰지 않고도 단정해질 수 있는 노하우 좀 전수해 주셔요.. T_T
저는 이번에 독한 맘 먹고 질러 버렸는데.., 거울 볼 때 마다 속상해요..흑흑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