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lar blar blar & blar blar blar blar blar...

bz의 잡다한 일상..

Posted in belbangz.com " BangzStory " 2007/03/05 22:10
Posted by Bangz
- BzStory 29 : 해야해야..

출산을 20여일 남겨둔 여동생이 매제와 함께 집에 들렸습니다..
매제가 직장을 옮기면서 시간도 비고, 아이 낳기전 집에 한번은 들려야 할 것 같아서 겸사겸사 집에 왔다고 하더 군요..
참 애처롭게도 남산만한 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그 먼 수원에서 지하철을 타고 왔을 걸 생각하면 안스러운 생각에 한량이 없습니다..
아버님께서도 "설에 왔으면 됐지 뭐하러 힘들게 또 왔냐!"시며 마음에도 없는 핀잔을 주시지만 마음 시려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..
더욱이 지하철에서 임산부를 보고도 모른척 자리도 양보해 주지 않는 아줌마들 때문에 힘들게 왔다는 얘기를 들으시곤 버럭이시며 산후조리 할 때 까지 쓰라며 차키까지 손에 쥐어 주십니다..
아버님 차 쓰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선 듯 차키까지 맡기시는 걸 보면 많이 속상하셨나 봅니다..
...
저녁은 삼겹살에 소주로 얼큰하게 취해서는 소화가 될만하니 매제가 괜찮으면 맥주나 한 잔 하자고 꼬십니다..
모르는 척 따라나서선 맥주 4000을 더 먹었는데..,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셔 본지가 근 3년 만에 처음이지 십습니다..
그동안은 가끔 소주 반병이나 맥주 한 두 캔 정도로 최대 주량의 선을 그었었는데.., 덕분에 다음날 심이 고통스런 하루를 보냈었네요..
술에 취해선 '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간다'고 집에 있는 동생들 다 불러내서 노래방에서 가무를 즐겼습니다..하하핫 :D
역시.. 3년 만에 들른 노래방인지라.., 변변히 아는 곡 하나 없는 상태에서 음정, 박자 무시한 괴성을 질러 대며 깊어가는 밤을 꼴 사납게 보내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.. XD

제가 노래방에서 신명나게 불러 젖힌 곡인데.., 한번 들어 보실라우..크큭~ :P

▫ 해야해야 by 김학래

Enter [ BzStory 30 ]

2007/03/05 22:10 2007/03/05 22:10

Trackback Address :: http://belbangz.com/trackback/2071044

Add a comment

  1. 니키
    2007/03/06 00:35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음..임산부와 노약자에겐 양보가 필수인데...쯔쯔

    해야해야 요노래 락 버전으로 부르면 잼나죠 ㅎㅎ

    저도 요즘 술마시면 필름이 끊어져서^^

    • Bangz
      2007/03/06 02:30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편히 갈려고 노약자 석에 있었는데도 그랬다고 하더군요.. ㅡ_-;;
      중고 차라도 사야겠다는 푸념만 가슴 아프게 들었어요..!!

      노래방 다시는 못 갈 것 같아요.., 숨차고 힘도들고 해서..ㅋㅋㅋ

      간만에 술 오부지게 먹었네요.., 소주도 근 한병 넘게 먹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목구멍으로 술술 잘 넘어 가더라구요..ㅎㅎ
      근 이틀은 고생 한 것 같아요..ㅎㅎㅎ XD

  2. 나비
    2007/03/06 07:59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전 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아있는걸 본 어떤 할아버지가 예의 없다며 일어나라고 한거 까지 봤어요.
    노약자석은 노인만 앉는게 아닌데, 나이드신분들중에 자기만 아는 사람이 꽤나 많아요.
    방즈횽 이야기처럼 아줌씨들도 자기들도 임신해봤으면서도 양보 절대 안해주고..
    암튼 전에 그래서 저 끝 노약자석에서 서가는 임산부가 보이길래 제가 가서 양보한적도 있어요.
    에혀 자기들뿐이 모르는 것들님들아~~ 반성하세요!!

    하지만 끝에 노래는 신나네요 -_-; 오랜만에 들어보는 해야해야..ㅋㅋㅋㅋ

    • Bangz
      2007/03/06 10:1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이런 말 하기엔 싹수 없어 보이지만.. 나이든게 벼슬이군요..허허~참!!
      어른을 공경하라는 옛 말은 글러먹은 말이에요.., 이제부턴 말을 바꿔야 해요..
      '공경 받고 싶으면 행동거지부터 똑바로 해야 나이들어 공경 받을 수 있다'로...,,,ㅡ_-;;;
      당시에 있었던 얘기를 매제에게 들었을 때 보다 그 할아버지라는 분 얘기를 들으니 더 울화가 치미네요..에휴~
      나비흉아 우리는 곱게 늙어 갑시다..ㅎㅎㅎ

  3. fantastic
    2007/03/07 02:2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전 발에 고1때요..
    마을버스에서 잘 자고있었는데 술 냄시 풍기는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절 마구 후려치시더군요 -_-;
    진짜 못 봤는데 말이죠.
    모르겠습니다 비켜드려도 괜찮다면서 미소짓는분이 있는가하면 당연하다는듯 양보를 받는 분들도 계시고..

    해야해야 죽이는군요!!
    저도 이거 애창곡인데 ㅋㅋ

    • Bangz
      2007/03/07 03:50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앗!! 그 에피소드 언젠가 들었던 것 같아요..!?!
      저 또한 고교시절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 그 할베는 '당연히 내 자리니 비켜라 내지는 꺼져라'식의 지팡이 질을 했던 것 같아요..
      제가 성질이 좀 못 됐거든요.., 무지 화 나더라구요..,,,ㅡ_-;;
      당연한 건지 아닌지.. 저 또한 어느것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..!!
      당시 제가 내린 결론은 저따위로는 살지 말아야지 했던 것 같아요.. :D

      노래방에 가면 유난히 김학래 노래를 많이 불렀던 것 같아요.., 저 날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동생 녀석이 "해"들어 가는 노래를 많이 부르더라 하더군요..ㅎㅎㅎ :D